포천시는 26일 포천시청 신관 브리핑룸에서 6군단 부지반환에 대한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자 간담회는 70여 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6군단 부지 반환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부지 활용 방안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포함해 포천시의회 서과석 의장, 최춘식 국회의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해 부지반환 관련 브리핑과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포천시와 국방부는 2022년 11월 6군단 부지반환을 위한 상생협의회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금까지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18일 제4차 상생협의회에서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반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6군단 부지는 국유지와 시유지를 합쳐 897,982㎡(약 272,115평)로, 시는 6군단 부지 일원을 포함해 기회발전 특구로 지정 받아 첨단 국방드론 산업 단지를 유치함과 동시에 공용주택 용지, 공원 등 역세권 개발 사업과 연계한 기반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부지 반환을 위해 함께 해주신 포천시의회, 국방부 관계자분들과 오랜 시간 응원해 주신 포천시민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그동안 함께 해준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또한, “그동안 포천의 주요 경제권인 포천동과 소흘읍 사이에 위치해 있어 포천의 균형 발전을 어렵게 하고 있었으며, 지난 18일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6군단 부지반환을 합의, 이제 우리 포천시에서 ‘군사시설 이전 협의 요청서’를 국방부에 제출하면 6군단 부지반환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며 본격적인 이전 절차에 들어갈 것을 설명했다.
백 시장은 “이번 6군단 부지반환을 기회로 ‘기회발전특구’를 지정받아 포천시를 국방첨단 드론산업의 도시이자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한 직주근접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포천의 미래 비전에 대한 계획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