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대표단의 미국시장 공략 마케팅이 첫날부터 유의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원주시 기업의 미국시장 판로 확대를 위해 8박 10일 일정의 미국 방문길에 오른 원강수 원주시장과 원주시 대표단은 해외 유력바이어 초청 현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며 공격적 수출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뉴욕 현지시간으로 10월 6일 오전 10시 뉴욕 퀸즈시 아드리아 호텔 겸 컨퍼런스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주)빨간화덕푸드 ▲(주)서울식품 ▲주식회사 소닉월드 ▲미라클5.5 ▲에이치앤케어 ▲코튼독 등 각종 생활용품 및 소비재 위주의 관내 우수기업 6개사가 참여했다.
이날 상담회에는 총 12개사 20명 내외의 현지 유력 바이어가 초청돼 열띤 상담을 벌였다.
상담 결과, 총상담액 534만 달러, 약 74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일 현장에서 계약이 성사된 금액만 35만 8천 달러, 약 5억 원의 괄목할만한 실적을 달성했다.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기업 중 하나인 ‘미라클5.5’는 이번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특별히 기획한 숙취해소 커피를 선보여 현지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미라클 5.5’는 이미 세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의 숙취해소 음료와 커피를 접목시킴으로써 당일 현장에서 1차 샘플 오더 계약을 따내 미국시장 첫 진출의 신호탄을 쏴 올렸다.
소형가전제품을 선보인 ‘에이치앤케어’의 경우, 현지 상담 바이어가 정수기와 샤워필터 샘플을 현장에서 구매하고 직접 테스트를 거친 후 연결된 유통망을 통해 현지 진출을 돕겠다는 의지를 나타났다.
빨간화덕피자는 피자 도우에 대한 기술 및 생산 제휴를 맺고 미국 내 피자전문점에 조리‧판매 등으로 유통 마진을 줄이는 방식의 직거래를 제안받으며 미국 현지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이 밖에도, 한남체인 등 한인마트에 참여 기업의 제품들을 판매하는 특별 판매코너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로 협의하는 등 미국시장 공략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편, 원강수 시장과 원주시 대표단은 다음날인 10월 7일에 한남체인 특판행사에 참석해 특별 판촉 행사를 펼쳤다.
이날 시식코너에는 참여 기업의 제품을 맛보려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최근 미국 최대 PB매장인 `트레이더 조`에서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는 냉동김밥의 핫한 인기에 힘입어 한인마트를 찾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며,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발 빠른 마케팅 전략으로 원주 기업의 미국시장 진출에 힘을 실어줄 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원주시 대표단은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남미, 아시아, 두바이까지 전 세계적 유통망을 갖춘 앱솔루트 뉴욕(대표 김현중, 포트워싱턴 소재) 본사를 방문하여 원주시 20여 개 화장품 제조기업의 리스트와 주력상품을 소개하며 앱솔루트 뉴욕의 유통망을 통한 판로확대 협력을 요청하였다.
앱솔루트 뉴욕 JT Yang 디렉터는 “지금까지 서양인의 색조 화장이 한국적 정서와 달라 국내 화장품과의 교류 및 성사가 어려웠으나 최근 기초제품을 중심으로 K-beauty가 기능성, 민감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어 사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전하며,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한 대표단의 미국방문이 원주시 기업의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도화선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G플러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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