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내년 예산 1조 6741억원 확정...올해 대비 871억원 증액사회복지분야 예산 대폭증가...전체 47퍼센트 확정
[원주=김현우 기자] 원주시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내년도 본예산으로 전년 대비 871억원 증액한 1조 6,741억원(일반회계 14,545억원, 특별회계 2,196억원)을 확정했다.
사회복지분야 예산은 전년 대비 724억원 증액된 6,911억원으로 전체 예산의 47.52%를 차지한다. 부모급여(영아수당), 생계급여, 기초연금, 노인일자리사업 등 정부의 20대 핵심과제 투자에 따른 국비 397억 원과 도비 56억원 증액에 기인했으며, 인구구조변화 대응과 약자복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림해양수산분야는 938억원(일반회계 기준)으로 전체예산의 6.45%를 차지한다.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에 따라 농업․농촌분야의 국․도비가 전년도 대비 34억 원 감액돼 전체 비중은 소폭 감소했다.
특히 농업․농촌분야는 785억원(5.40%)으로, 이는 예산서 세출총괄표 상의 기능별 분류에 의한 금액이며, 농어촌 투자예산을 포함하면 총 1,194억 원으로 전년도 대비 84억 원 증액됐으며, 일반회계 예산총액 대비 8.21%에 이른다.
원주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인 농업예산 10% 달성을 위해 예산을 매년 증액해 농지면적당 농업․농촌분야 예산액은 2016년 682만원에서 2021년 1,132만원, 2022년 1,384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사회복지분야의 예산증가율 대비 농업분야의 예산증가율은 낮아 전체예산에서의 정률 10%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농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신규사업의 지속적 발굴과 국․도비 추가 확보를 통해 연차별 예산 비중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는 일반회계 기준 전년 대비 203억원 증액한 765억원으로 전체예산의 5.26%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 선순환과 원주시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신성장 동력 창출 등 시기를 늦출 수 없는 미래․첨단기술산업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소공인 복합지원센터 구축, 그린스타트업타운 건립,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 미래항공기술센터 건립 등 사업비를 확보한 결과다.
원강수 원주시장은“원주시민 모두에게 필요한 예산을 적재적소 배분하려 노력했으며, 특히 농업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어떻게 지원해야 하는지 늘 고민하고 있다. 복지 강화는 물론 시민 행복을 최우선으로 재정지원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G플러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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