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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아카데미 극장 철거 놓고 시민단체와 마찰

신상석 기자 | 기사입력 2023/08/10 [09:45]

원주시, 아카데미 극장 철거 놓고 시민단체와 마찰

신상석 기자 | 입력 : 2023/08/10 [09:45]

▲ 원주 아카데미 극장.  © G플러스뉴스


[원주 = 신상석 기자] 원주 아카데미 극장 철거를 두고 원주시와 시민단체 사이 마찰이 격해지고 있다. 

 

원주시는 지난 8일 오전 8시 아카데미극장의 내부 집기류 및 기록물 등 자료를 이전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원주시 건축심의위에서 조건부 승인 결정이 내려진 이유로 극장 해체에 나선 것이다. 

 

그러나 시민단체 회원들의 반발로 이날 철거 시도는 무산됐다.  아카데미의친구들 범시민연대(이하 아친) 회원 수십 명이 몰려와 극장철거를 반대하며 인간띠를 만들어 극장입구를 막아서는 물리력을 행사해 결국 원주시는 인명피해를 우려 철수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원주시의회 일부 시의원들이 공무를 수행하는 공무원들을 몸으로 막아서고 몸싸움을 하는 등 공무원의 정당한 공무 집행을 방해하는 일이 발생했다.

 

아카데미극장 철거는 의회민주주의의 정당한 절차에 따라 결정된 사안임에도 일부 시의원들의 이와 같은 행동은 원주시의회의 의결행위를 부정하는 행위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원주시는 일부 시의원들이 공무집행을 방해하는 일이 다시 발생 할 경우 고소,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시민의 안전과 건강이 행정의 최    우선 과제인 만큼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을 묵과하지 않을  것이며, 아카데미극장 자료 이전 작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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