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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스타트업 생태계 정부 주도에서 민간·시장 중심으로 변화 예고

신상석 기자 | 기사입력 2023/08/31 [09:29]

윤 대통령, 스타트업 생태계 정부 주도에서 민간·시장 중심으로 변화 예고

신상석 기자 | 입력 : 2023/08/31 [09:29]

 

▲ 윤석열, 스타트업 코리아전략회의 연설  © G플러스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스타트업 코리아전략회의'에 참석해 스타트업·벤처기업인들에 스타트업 생태계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벤처·스타트업 CEO 등 110여명이 참가했다. 벤처캐피탈, 엑셀러레이터 등 투자자, 벤처기업협회·벤처캐피탈협회·코리아스타트업포럼 등 관련 단체들도 모였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은 국내 유니콘 기업은 22개사.  2022년 메가존클라우드(클라우드)·시프트업(대스티니 차일드, 승리의여신:리케 등 제작 게임회사)·아이지에이웍스(빅데이터 마케팅)·여기어때컴퍼니(숙소·항공권·맛집예약시스템)·오아시스(새벽 신선배송)·트릿지(농·축·수산물 무역플랫폼)·한국신용데이터(경영관리솔루션 캐시노트) 등 7개사가 추가됐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들어선 이래 7개의 유니콘 기업이 탄생해 역대 최대 규모"라면서도 "그러나 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경제환경에 맞춰 근본적 변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건 우리 시야를 세계로 넓히는 것"이라며 "세계 시장을 우리가 차지하겠다, 또 그들과 함께 세계시장을 더 키워가겠다 이런 의지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민간·시장 중심의 스타트업 생태계로의 전환, 스타트업 인프라 제고 등을 통한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의 육성 의지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혁신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자유롭게 창업하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정부도 열심히 뒷받침하겠다"면서 "정부가 주도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역시 민간 중심, 시장 중심으로 과감히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민간이 투자를 주도하고 스스로 생태계를 키우고 정부는 민간 모펀드에 대한 일정한 출자와 세제 지원 방식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는 것.

정부는 대기업, 금융권 등과 함께 2조원 규모의 스타트업 코리아 펀드를 결성을 추진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전세계 청년들이 대한민국으로 모이고, 또 우리 스타트업들이 전세계 혁신가들과 힘을 함치고 연대해 마음껏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보스턴 클러스터, 파리 스테이션F 등 해외 순방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을 접한 일을 거론하며 "한국 스타트업과 연대하려는 청년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의는 '글로벌 창업대국'을 위한 정부 합동 스타트업 코리아 비전 및 추진전략을 토론하고, 민관 합동으로 벤처 스타트업 성장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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