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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국방부에 미군 공여지 반환과 지원 특별법 제정요청

장선희 기자 | 기사입력 2023/12/14 [12:32]

동두천시, 국방부에 미군 공여지 반환과 지원 특별법 제정요청

장선희 기자 | 입력 : 2023/12/14 [12:32]

 

동두천시(시장 박형덕)는 지난 13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박형덕시장과 김성원 국회의원, 김승호 시의회의장, 심우현 지역발전범시민대책위원회위원장과 신원식 국방부장관면담을 통해 ‘동두천시 미군 공여지 반환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같은 날 국방부 앞에서 동두천시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 주최로 개최된 ‘정부 약속 10년 미이행, 對 국방부 시민 총궐기대회’이후마련됐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신원식 장관에게 미군 공여지 반환 지연으로 동두천시는 연간3천억 원의 경제적 피해, 1조5천억 원의 민자사업 유치 불발 등 천문학적인 피해가 발생했음을 호소했다.

 

또한 3년 연속 전국 최하위고용률과 5년 연속 경기도 최하위 재정자립도를 기록하는 등 동두천시가처한 현실 전달하고, 국방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박 시장은 다섯 개 항의 정부 건의를 전달했다. 2014년 제46차 한·미안보협의회 공동성명을 통해 2020년까지 약속한 미군기지 이전약속을 조속히 이행해 줄 것과 국가 안보를 위해 미군이 영구 주둔해야 한다면 평택시와 같이특별법을 제정해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2015년 국방부의 약속한 상패동 일대 30만 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국가 주도의 첨단산업 특화단지로조성하고, 동두천시에 의과대학 설립에대한 요청도 포함돼 있다.

 

특히 최근 용산-케이시 기지사령부에서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만 걸산동게이트를 이용하도록 한 결정을 언급하며, 주민들이 겪게 되는 통행상 불편도결국미군기지반환 지연이 지역주민의 피해로 돌아가게 되는 단적인예라고언급하며 국방부가 나서 대책을 마련해 주길 요청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동두천이 처한 어려움에 대해 깊이 공감한다며, 동두천시와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답변을 주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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