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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보납산~늪산 생태통로 연결 사업 진행

합성형 라멘교 방식으로 올해 말 완공 계획

장선희 기자 | 기사입력 2024/03/25 [11:27]

가평 보납산~늪산 생태통로 연결 사업 진행

합성형 라멘교 방식으로 올해 말 완공 계획

장선희 기자 | 입력 : 2024/03/25 [11:27]

가평군은 도로개설로 인해 수십 년간 단절된 가평읍 보납산과 늪산을 잇는 생태통로 연결 사업을 시행한다. 

▲ 사진제공=가평군    

 

군은 가평읍 읍내8리 산 91-4번지 일원에 보납산~늪산의 생태통로 연결을 위한 교량 공사에 나선다. 도·군비 등 사업비 약 43억 원이 투입돼 길이 28m, 폭 15m의 생태통로 연결 사업이 육교형으로 개설 및 구축될 예정으로 올해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도로개설로 단절된 생태적 연결성 통로를 통해 생태계 가치를 복원하고 야생동물들의 다양성을 높이는 한편 주민들에게 생태계에 대한 교육적, 심미적인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군은 지난 22년 6월 경기생태마당 조성 사업으로 선정이 후, 실시설계 용역, 주민설명회, 교량 형식 결정, 특정 공법 선정, 경기도 계약심사, 설계 안정성 검토 등의 행정절차를 이행 해왔다. 

 

보납산과 늪산은 1914년과 1939년 일제강점기 때 각각 도로와 경춘선 철도 개설 사업으로 인해 두 구간의 맥이 끊어졌으며, 이후 1964년 해당 철도와 인접해 경춘국도가 개설되면서 차량 통행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현재는 군도 14호선과 레일바이크 노선 등으로 쓰이는 등 활용도가 낮아지면서 생태통로 복원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지난 2004년에도 주민 서명 운동 등 사업이 추진 있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 이후 군은 개발 방식을 놓고 경제성, 역사성, 주민·전문가 의견 등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 생태통로 연결사업을 결정했다.

 

군 관계자는 “하부구조 안전성 우수, 미관 및 하부 개방감 양호 등 생태통로로 교량 형식의 개발 방식이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며 “가평읍의 정기 복원 등 주민 숙원사업을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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